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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4시 퇴근? “헛소리 말아라”

금요일 오후 4시 퇴근? “헛소리 말아라”

한 달에 한 번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하면 경제가 살아날까. 정부가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을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정하고 이날은 오후 4시에 조기 퇴근을 유도하는 유연근무제 도입을 추진한다. 금요일 저녁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해서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2월 2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매일 30분씩 더 일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지정한 금요일에는 2시간 일찍 퇴근해 가족과 쇼핑이나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일본에서 2월 24일부터 시행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매월 마지막 금요일에는 오후 3시에 업무 종료)’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에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포털 사이트 기사 댓글란에 “금요일에 떠밀려 퇴근하고 토요일에 집에서 일하든지, 회사에 출근하든지 둘 중에 하나” “그래, 다들 금요일인데 일찍들 들어가 봐~ 내일 출근하는 거 다들 알지?” 같은 냉소적인 댓글을 달았다.

정부의 정책은 민간 부문에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실현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강제성이 없으면 공무원 빼고 다 해당 안 되는 거 진짜 몰라서 이러는 거냐?” “공무원만 일찍 퇴근하잖아” 같은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이 없어서라는 지적도 나온다. 누리꾼들은 “일찍 퇴근하면 뭐하나 쓸 돈이 없는데” “언제 시간이 없어서 소비 못했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 때문에 쓸래야 쓸 돈이 없어서 지갑을 닫는다” “헛소리 말고 최저시급, 월급을 늘려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까지 얘기된 것만으로는 실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정책”이라고 말했다. 성 교수는 “해당 정책은 제한적이지만 그 방향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이로 인해 곧바로 경기가 회복되거나 상황이 반전될 것 같지는 않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총체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데, 대선 정국에서는 당장 시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희언 기자 hawkeye@donga.com
http://news.donga.com/List/Series_89/3/89/20170223/83031519/1#csidx7e77bf13403c1358600057bf35625e6

퇴근 후 카톡으로 지시받고 일하면 야근으로 쳐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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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 안태은의 ‘직장에서 살아남기’ 꿀팁
구 기자> 안녕하세요, 노무사님. 노무사님은 직원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지시를 자주 하세요?

안태은 노무사> 저는 오후 6시가 넘어가면 일절 연락을 안 해요.

구 기자> 그럼 단체 카톡 채팅방 같은 것도 없어요?

안태은 노무사> 제가 그런 걸 별로 안 좋아해요. 퇴근 후에는 회사와 완전히 차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구 기자> 와, 좋은데요. 하지만 오늘의 사연은 그렇지 못한 직장인들이 보내온 내용입니다. 상사가 카톡으로 한밤중에, 혹은 주말에 연락하면 일을 해야 할 상황이 생기는데 이럴 때 퇴근 후라는 이유로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느냐.

안태은 노무사> 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한국 사회에서 평범한 직장인이 그렇게 강단 있게 행동하기가 쉽지 않겠죠.

구 기자> 그래서 질문을 조금 바꿔보자면, 그런 상황에서 일을 하면 야근으로 볼 수 있는지 궁금한데요. 야근으로 봐야겠죠? 야근수당 청구는 쉽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요.

안태은 노무사> 일단 근로시간이 정확히 뭔지부터 짚고 넘어가 볼까요. 근로시간은 한 마디로 내 맘대로 사용할 수 없는 시간이에요. 사업장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잘 수 없고, 밥 먹을 수 없는 시간들 말이죠.

구 기자> 회사에 있는 동안은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 아예 없지 않나요?

계속 읽기>

http://news.donga.com/3/all/20170203/82701924/1#csidxcf45bfda92766878d71283648a617fd

제품설명서 읽듯 근로기준법을 꼼꼼하게 읽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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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 안태은의 ‘직장에서 살아남기’ 꿀팁

지진에서 살아남기, 홍수에서 살아남기도 중요하지만 이 땅에서 살아가는 어른이라면 무엇보다 직장에서 살아남는 일이 중요합니다. 노무법인 정명 안태은 노무사와 구희언 기자가 앞으로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되는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구 기자> 오늘부터 직장에서 살아남기, 그 꿀팁을 알려주실 노무법인 정명 안태은 대표 노무사님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안태은 노무사> 안녕하세요.

구기자> ‘직장에서 살아남기’에 관한 연재를 하겠다고 주변에 이야기했더니 사연이 빗발치더라고요. 주말에도 카카오톡으로 지시하는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사연, 입사 전에 들은 업무와 입사 후의 업무가 너무 달라서 고민이라는 사연, 밤 11시 넘도록 이어지는 회식 자리를 야근으로 쳐야 하는지 궁금하다는 사연….

안태은 노무사> 잠깐, 그 전에 근로기준법은 읽어보셨나요?
구 기자> 근로기준법이요?

안태은 노무사> 질문들에 대한 답이 모두 근로기준법에 나와 있어서요.
구 기자> 음… 생각해보니 회사 다닌 지 꽤 됐는데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네요.

계속 읽기>
http://news.donga.com/List/Series_89/3/89/20170118/82444518/1#csidx589160c8a7b5fa58aaaa0a250a3e9f1